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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방 날린 LG유플러스…SKT · KT 성적표도 관심
경쟁 완화로 실적 개선 기대
LG유플러스가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하면서 각각 2일과 3일 실적을 내놓는 SK텔레콤과 KT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1분기 실적은 마케팅 경쟁으로 다소 저조하겠지만, 2분기 이후 경쟁 완화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1분기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1% 늘었다고 밝혔다. 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 무선 서비스 수익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이날 LG유플러스 주가는 전일 대비 5.8% 급등하며 1만원 선을 넘어섰다.

김은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2분기 이후 점진적인 경쟁 완화와 함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이동통신 시장은 보조금 경쟁에서 요금ㆍ서비스 경쟁구도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카카오톡 등의 사용으로 이전보다 음성통화 이용은 줄고 데이터 사용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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