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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장 퇴진하는 우리ㆍ국민 1분기 성적 악화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수장이 퇴임 의사를 밝힌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2140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무려 67.8%나 급감했다. 이자이익은 1조6850억원으로 9.9% 줄었고,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이익도 1820억원을 보이며 60.3% 감소된 수준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 축소가 순이익이 급감한 주요 배경이 됐다. NIM은 2.18%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줄곧 하락했다.

KB금융지주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1분기 순이익도 411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 줄어들었다. KB의 1분기 NIM 역시 0.06%포인트 줄어든 2.73%를 기록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6%에서 6.65%로 0.61%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두 금융지주의 실적 부진은 최근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대마진율 저하, 경제민주화 바람과 함께 불어닥친 저수익 사업 확장 등에 기인했지만, 특히 이 두 곳은 CEO(최고경영자) 교체에 따른 조직 불안정성도 여기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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