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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베이커리 대표, “국회의원 자리라길래 화가나…”
[헤럴드생생뉴스] 중소 제빵업체 대표가 호텔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사건 당사자인 강수태 프라임베이커리 대표가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강수태 대표는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실상이 과장 보도됐다”며 “언론중재위와 검찰 고발을 통해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안내를 받고 주차했는데 2분도 안돼 호텔 직원이 ‘국회의원이 주차할 자리’라며 창문을 두드려 화가 났다”며 “‘국회의원이 뭐 그리 대단해서 고객 차를 빼라고 난리냐’고 항의하다 나도 모르게 폭언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게시물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이어 그는 “그 직원이 자기 나이가 오십이라길래 ‘오십 살이든 백살이든 서비스업 하는 놈이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화가 나서 지갑으로 가볍게 쳤다”며 “내가 한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그날 바로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폐업 신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레일 측은 여론을 고려해 프라임베이커리에 납품 중단을 통보하고 열차 등에 실려져 있는 제품은 긴급 회수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 롯데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강 대표와 다른 주장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당시 강 대표가 “1~2분 간 정차한 게 아니라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한참을 서있었다”며 “차를 빼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주차장 입구니 한 대만 들어갈 수 있게 비켜달라고 한 건데 차를 끝까지 이동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전 강 대표의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프라임베이커리’가 오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이번 사건을 빗댄 패러디물도 쏟아지고 있다. 흥행 중인 영화 ‘아이언맨’의 이미지에  ‘내가 갑이다2-난 절대 차를 빼지 않을 것이다’, ‘차 빼라고 한 번만 얘기해봐. 가만두지 않겠다’는 문구를 합성한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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