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지원 및 인력 교류 위한 ‘매칭펀드’ 구성
-“필요하면 금융 지원 할 수 있도록 방안 고민” 입장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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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중견기업이 되기 위해선 세계 일류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중소기업의 연구 역량이 미흡하고 또 연구소를 만든다고 해도 인력들이 중소기업에 잘 가지 않는다. 포스코가 연구 분야 및 인력을 키워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기초연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와 중소기업 간의 연구 교류를 위한 ‘매칭펀드’ 구상도 밝혔다. 그는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각각 일정 정도의 연구비를 투자해 매칭펀드를 만들 수 있다”며 “포스코에서 지원한 연구 인력으로 기초연구를 제공하면 중소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실행연구를 할 수 있다. 또는 포스코에서 (기초 및 실행연구) 모두를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필요하면 금융적인 부분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며 연구 지원과 더불어 금융 지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가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는 소견도 밝혔다. 정 회장은 “1년에 2회 정도 중견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1회 정도는 중견 기업 멤버들이 모두 모여 각 지역에 있는 서로의 회사를 방문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청년 벤처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해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총 39개 중소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기준 약 7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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