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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1분기 영업이익 85% 급증한 1232억원 기록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매출 2조859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3.8%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LTE를 중심으로 한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와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5.1%, 전분기 대비 70.8% 증가한 1232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0년 LG데이콤ㆍLG파워콤과의 합병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 측은 “2011년부터 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로 무선 서비스 수익이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무선 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20만명 순증했다. 이같은 무선서비스 부문의 실적 개선은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 구축과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LTE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해석했다.

현재 이 회사의 LTE 서비스 가입자는 52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0.4%, 전분기 대비 18.8% 늘어났다. 특히 고부가가치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무선서비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현재 무선서비스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3만1963원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선서비스에서의 성과와 달리 유선서비스는 실적은 소폭 줄었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73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3%,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국내 최저 가격인 초고속 인터넷 ‘19요금제’ 등으로 인한 ARPU 감소 영향으로 보이나 방송ㆍ유선인터넷ㆍ인터넷전화 결합상품(TPS)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IPTV 가입자는 117만9000명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2.1%와 11.9% 증가했으며 인터넷전화 가입자도 380만8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늘어났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비(CAPEX)는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전분기 대비 19.8% 감소한 361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차적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이통사 간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되면서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28.3%,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449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금융담당 김성현 상무는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한 결과 최근 LTE 분야 뿐 아니라 홈 시장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고객이 선택한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임경영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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