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윤 드레싱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게 장점이다. 이른바 ‘밴드’로 불리는 건조 드레싱과 달리 2~3일 정도 갈아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경제적이기도 하다.

보령제약의 ‘듀오덤’은 세계 최초 습윤 드레싱 개발회사인 콘바텍(Conva Tec) 제품이다. 30년간 임상 자료를 통해 효능이 입증됐으며 미국 내에서는 꾸준히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빠르게 자연 치유가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제품 중 하나다.

보령제약 측은 “습윤 드레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삼출물)을 오래 머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오랜 시간 진물을 머금고 있을수록 흉터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듀오덤은 CMCㆍ펙틴(Pectin)ㆍ젤라틴(Gelatin) 등 3가지 성분이 벌집 구조 형태로 이뤄져 있어 국내 제품 중 가장 오랜 시간(최장 7일) 진물을 흡수, 흉터 생성을 최소화시켜 준다.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주름형태로 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활동 중에 자칫 떨어지기 쉬운 단점을 보완해 무릎ㆍ팔꿈치 등 굴곡 부위에도 접착하기 쉽고, 오랫동안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간단한 샤워나 수영과 같은 야외활동 시에도 떨어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상처로 인한 2차 감염도 예방 가능하다. 

손미정 기자/bl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