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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실버택배 전문회사 설립한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CJ대한통운이 고령자만으로 꾸려진 ‘실버택배’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기업은 신규 인력을 확보하고, 노년층은 일자리를 얻게 된다는, 새로운 개념의 공존 프로젝트인 셈이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부회장 이채욱)은 보건복지부의 2013년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고령자 친화 기업인 실버종합물류를 부산에 설립하고 2015년까지 1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부산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 노인인력교육센터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사업 컨설팅과 택배물량 공급을 담당하며, 배송에 필요한 장비 1000대도 지원한다. 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인력을 선발하고, 노인인력교육센터가 업무를 위한 교육을 맡는다. 이들 인력을 실버택배 전문기업 실버종합물류가택배배송을 담당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부산시 전역에 108개 배송거점을 설치한다. 배송거점은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 동사무소 등에 생길 예정이다. 실버인력임을 감안, 올해 중 485대 전동자전거 등을 투입하며, 2015년까지 1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배송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자전거나 스마트 카트 등으로 차량 배송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실버 인력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은 “기업이 사회, 국가와 상생 발전해야 자체 경쟁력도 높아지고 지속성장할 수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있어서도 글로벌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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