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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무선까지…SKT도 ‘무제한 통화’
‘ T끼리 요금제’75이상 가입땐 전국민 혜택…6만원대 상품도 확대 계획
LG유플러스, KT에 이어 SK텔레콤도 망내외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30일 ‘T끼리 요금제’의 망내 음성무제한 통화 혜택을 망내외와 유무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기존 T끼리 요금제 75ㆍ85ㆍ100 가입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SK텔레콤은 물론, 타 이통사 고객과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혜택을 대폭 강화한 이번 요금제를 기존 망내 무제한 요금제와 구분하기 위해 ‘전 국민 무한요금제’로 명명했다. 특히 85ㆍ100 요금제의 경우, 망내외 무선뿐 아니라 유선(인터넷 전화 포함) 전화까지도 통신업체와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T끼리 75요금제 가입자는 ‘망내 무제한, 망외 380분’ 혜택이 ‘망내외 무제한’으로 확대되고 데이터는 8GB로 동일하다. 85와 100요금제도 각각 망외 500분과 800분으로 제한됐던 혜택이 유무선 무제한으로 확대된다.

SK텔레콤 측은 망내외 음성무제한 혜택의 폭을 6만원대 요금제 상품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별도로 추진 중으로 금명간 69요금제에서도 망내외 음성무제한이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측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한 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명 돌파로 요금ㆍ서비스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됐다”며 “음성 다량 사용 고객들을 위한 추가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음성 망내외와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사의 망내외 무제한 상품이 기존 요금제 대비 월정액을 2000~7000원 인상했던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추가요금 부담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제 별로 제공되는 약정할인까지 감안하면 T끼리 75 요금제 가입자는 2년 약정 시 월 5만6250원에 자유로운 망내외 무선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 국민 무한요금제는 이날부터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음성 무제한 혜택을 원하는 2G와 3G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이 선도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된 가운데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ㆍ우량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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