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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쇼핑시장 정조준…이마트 올 500억 매출 목표
이마트가 1~2인 가구, 맞벌이 부부의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쇼핑 500억 시대를 겨냥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해 57억원 수준이었던 모바일 쇼핑 매출을 올해 10배 늘려, 500억원 상당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미 지난 1월 1일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이후 지난 28일까지 4개월여 동안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 건수는 20만건에 이른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없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마트 사이트로 들어와 쇼핑을 해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매출이 868%, 주문 건수는 715% 증가한 수준이다.

이마트의 모바일 쇼핑 500억 시대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주역이다. 국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25%가 넘을 정도로 크게 늘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장 보는 시간을 따로 내는 것이 어려운 이들이 간편한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게 됐다.


이마트가 모바일 쇼핑객의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해보니, 모바일 쇼핑은 신선식품 위주로 구매가 이뤄지고 온라인 쇼핑은 가공식품 중심이라는 점도 둘 사이의 차이로 드러났다.

모바일 쇼핑객들이 가장 많이 사는 품목은 야채였고 고기, 과일, 생수, 계란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터넷몰로 쇼핑하는 이들은 라면, 생수, 쌀, 화장지 등 오래 두고 쓰는 품목을 많이 구매했다.

이는 바쁜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이 출ㆍ퇴근길에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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