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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ML행 징후? 양키스 에이전트 경기관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프로야구를 쥐락펴락하는 이대호(31)가 메이저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4번타자 이대호가 라쿠텐과 경기를 벌이던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의 스카우트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고 일본의 도쿄스포츠지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올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특급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라쿠텐에 소속돼 있는 만큼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오릭스의 이대호와 이토이가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올해 오릭스와 계약이 끝난다.

일본언론에 포착된 양키스의 스카우트 릭 윌리엄스는 “특정 선수를 보러 온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를 보고 있다. 많은 것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라쿠텐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팀에는 다나카 외에 관심대상이 될 선수가 없다. 이번에 온 양키스 스카우트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양키스의 관심이 생각보다 진지한 게 아니냐는 견해도 드러냈다.

<도쿄스포츠>는 ‘이토이는 니혼햄 때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의향이 있었고, 이대호도 한국프로야구를 떠날 때 메이저리그 이적도 염두에 두고 복수의 구단과 접촉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특히 이대호는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조사 리스트에 넣어도 이상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오릭스 구단 편성 관계자는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멈출 수 없다. 돈이 있는 팀, 강한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도 “2명 모두 내년에도 우리팀에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는 말로 벌써부터 수면 아래 이대호와 이토이를 잔류시키는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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