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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지원받은 협력사, 2년 만에 매출 34% ‘껑충’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포스코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가 시행 2년 만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지원한 협력업체 30개사 전체 매출액이 평균 34%증가했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상위 4개 업체의 매출 증가율은 무려 50.8%에 달한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분진처리 설비업체 KC코트렐은 매출액이 2010년 2452억원에서 2012년3321억원으로, 보일러 제조업체 BHI는 같은 기간 18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선재화는 4099억원에서 4985억원으로, 고아정공은 1510억원에서 1568억원으로 매출을 키웠다. 30개사 전체의 매출액은 최근 2년간 평균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협력업체 30개를 2020년까지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협약했다. 이후 도입 2년 만에 지원을 받은 30개 협력사 중 4개사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포스코 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1년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중소기업을 키우겠다고 추진 중인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기 위한 자격 기준이 5년 연평균 매출증가율 15%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훨씬 높은 성과를 낸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중견 육성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중견 육성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의지와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육성 대상 기업에 교육체계 구축, 세무진단 프로그램, 국외 프로젝트 동반 진출 등을 지원했다. 또 임원을 위한 E-MBA 과정을 도입하고 독일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포스코 임원이 일대일 컨설팅 하도록 할 계획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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