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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好실적에…목표가 넘어선 종목 속출
LG이노텍 이달들어 13% 상승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기업들의 주가도 이에 화답하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 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도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전망치보다 105.7%나 높았다. 일부 증권사는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을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지만 일각에서는 주가가 지나치게 단기 급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LG이노텍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달 들어 13%가량 올랐다. 현재 주가는 9만원 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 하나대투증권이 제시한 목표가 8만5000원을 넘어섰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과 관련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에 그칠 전망”이라며 “발광다이오드(LED) 칩 생산 부문의 뚜렷한 업황 개선이나 재무 구조 개선 이후로 투자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림P&P는 지난 16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4.8% 급증한 154억4900만원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급등해 현대증권이 제시한 목표가 4900원을 20%가량 뛰어넘었다. 태윤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림P&P와 관련해 “2분기에도 수출 가격 회복 및 내수 가격 인상으로 제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중장기 펄프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를 넘어선 종목도 적지 않다. 지난 2월 국내 소주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 무학은 이달 들어 주가가 27%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무학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1만9000원 선인 현 주가보다 낮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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