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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리 호셸, 생애첫 PGA를 품었다
취리히 클래식 20언더로 우승
빌리 호셸(27ㆍ미국)이 프로 세계의 쓴맛 끝에 마침내 웃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빌리 호셸이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호셸은 D.A. 포인츠(미국·19언더파 2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호셸은 아마추어이던 2006년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주인공. 2009년 프로에 데뷔, 그해 말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2010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했지만 손목부상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모두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다시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 2011 시즌 투어카드를 획득했지만 2차례만 톱10에 들어 부진했다. 2012년 상황도 마찬가지여서 매년 다음 시즌 투어카드 확보가 관건이었다.

올 시즌 호셸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휴매너 챌린지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 열린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2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3위, RBC헤리티지 공동 9위로 톱10에 안착했다.

호셸은 이날 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3m까지 붙여 버디 퍼트를 잡아낸 뒤 7∼12번홀에서 6연속 버디를 엮어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냈으나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선두를 지켰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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