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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롯데제과와 손잡고 ‘통큰 초코파이’출시
“시장 1위 오리온 ‘초코파이’ 에 잡겠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마트는 자사 브랜드인 ‘통큰’을 붙인 초코파이를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 박스에 들어간 초코파이 숫자를 늘리면서도 가격은 타사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한 걸 장점으로 내세웠다. 롯데제과와 손잡고 품질 개선에 공을 들였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리온 ‘초코파이’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공교롭게 오리온 ‘초코파이’가 세상에 선을 보인지 올해로 40년으로, 롯데 계열사가 힘을 합쳐 던진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롯데마트의 ‘통큰 초코파이’는 가나산 최고급 카카오를 국내에서 직접 가공한 초컬릿을 사용했다. 초컬릿 양도 기존 상품보다 20% 늘렸다. 초컬릿 코팅이 두껍고 낱개 중량도 10% 가량 더 나간다고 롯데마트 측은 강조했다.

빵 부위에 쌀가루를 추가해 식감을 부드럽게 했다. 초코파이 업계 2위인 롯데제과와 6개월 가량 품질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은 오리온이 77.0%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롯데제과(19.0%), 크라운(2.0%) 등의 순이다.

롯데마트 측은 이번 ‘통큰 초코파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33개들이 한 박스가 7200원이다. 오리온 ‘초코파이’ 27개들이보다 수량은 6개 늘리면서도 가격은 동일하게 맞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통큰 초코파이’는 초코파이 매출의 60% 가량을 넘는 ‘오리온 초코파이’ 27개들이 제품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혔다.

‘통큰 초코파이’는 아울러 박스를 위로 개봉하는 기존 제품의 포장 방식에서 벗어나 스틱 커피믹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박스 하단 개봉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에 신경을 썼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현재 초코파이 시장은 우수한 특정 브랜드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 경쟁에 다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롯데마트가 품질과 가격에 자신을 갖고 ‘통큰 초코파이’를 출시한 만큼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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