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성원 기자］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팬들이 야구장서 ‘참이슬’을 마시고 있다. 싸이가 마시는 술로 알려진 다가, 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참이슬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 시즌 다저스 홈구장에서 하이트맥주와 함께 참이슬 소주도 처음으로 칵테일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미국법인인 하이트진로아메리카가 LA다저스와 올 시즌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시아 맥주 최초로 LA다저스 구장에 맥주를 공급한 바 있다.

참이슬 칵테일은 ‘아시안브리즈’(Asian Breeze)와 ‘골드러쉬’(Gold-Rush)라는 두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 참이슬 칵테일은 개막 초 3경기 만에 모두 팔려, 다저스구단이 급히 추가 요청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레몬, 사과, 오렌지 등 시원하고 상큼한 과일의 향과 소주 특유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캘리포니아의 더위를 잊게 해 현지에서는 야구경기 관전하는 맛을 더해준다는 평이다.

하이트진로로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에 캔제품에 다저스의 로고가 새겨진 맥주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홈경기 중에는 3루측 관중석 티켓 할인 등 소비자이벤트를진행할 수 있는 ‘하이트 존’도 독점 운영하게 된다.

민병규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28일 “작년 하이트맥주를 판매한 다저스 구장에서 올해에는 참이슬 칵테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델인 가수 싸이의인기, 류현진 선수의 선전으로 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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