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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소재산업 ‘하비스트’ 전략으로 조기 성과 창출”
-“소재ㆍ에너지 분야 외형 넓혀 2020년 글로벌 기업 도약”…포스코2020 강조

-친환경 소재 집중 육성…“소재 분야 사업 약 15개로 압축해 성과 추진”

-칠레ㆍ페루 에너지플랜트 등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 목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포스코가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소재 산업과 관련해 ‘밑그림 그리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성과 내기에 돌입한다. 현재 기획 중인 소재 분야 사업 중 주력 분야를 10여개로 추려 조기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광양에 고부가가치 탄소소재 ‘침상 코크스’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침상코크스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주력, 2020년 소재산업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포스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손명석 포스코 경영전략1실 미래전략팀장은 “소재산업 기획을 15개 정도로 추려서 성과 발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하비스트(harvest)’ 전략으로 조기 성과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소재 시장은 2020년까지 연 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대일 무역 적자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산업이다.

포스코는 철강업에서 쌓은 고유기술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강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등 철강 융복합 소재 및 혁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저원가ㆍ고수익 소재 중심의 제품을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기술 확보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 해 11월 강원도 옥계에 연산 1만t규모의 제련공장을 준공해 마그네슘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해 5월에는 망간 출하를 시작했고, 리튬은 자체 개발한 초단기 추출기술을 적용해 칠레 염호 근처에서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손 팀장은 “마그네슘은 포스코가 전략적으로 키우는 소재”라며 “리튬도 기존 양산방식으로는 생산까지 12개월이 걸리지만 포스코는 1개월 양산 기술을 갖고 있다. 리스트(RIST)와 포스코템텍 등 패밀리사의 역량 결집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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