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300,000,000
삼성전자 스마트폰 올 판매량
‘갤S4’ 효과로 초과 달성 전망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1분기는 비수기’라는 업계 통설을 깨고 올 1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를 앞지를 것이라는 예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받아 2분기 갤럭시S4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상반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5000만대를 돌파해 올해 목표인 연간 3억대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증권가 분석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6500만~7000만대를 잡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6300만대보다 최대 700만대 이상 더 팔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최근 회계연도 2분기(2013년 1~3월)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전분기(2012년 9~12월)와 비교하면 스마트폰 판매량이 4778만대에서 3743만대로 1000만대 이상 감소했다. 스마트폰 매출도 306억6000만달러에서 229억5500만달러로 25%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받는 삼성전자 반사이익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현재 최대 전략폰인 아이폰5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후속 스마트폰은 3분기 이후에나 나올 예정이라 삼성전자는 그때까지 갤럭시S4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갤럭시S4는 오는 27일(현지시간) 글로벌 155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전격 판매된다. 상당 부분 외신들과 분석가들은 갤럭시S4가 이달에만 1000만대 판매량을 올려 2분기 3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S3의 5개월 기록을 3개월 단축하는 셈이다.

이처럼 갤럭시S4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분기 8000만대까지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와 합치면 1억5000만대는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억대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삼성전자로선 성수기인 3, 4분기를 남겨두고 안정적으로 목표 절반을 달성하는 셈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올해 갤럭시S4가 8000만대까지 팔릴 수 있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2000만대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