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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분기 매출 52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7800억원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52조8700억원 매출에 8조78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54.3%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45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5조690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의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에는 못미쳤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실제 질적인 측면에서도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판매관리비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7100억원으로 비수기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은 줄어든 반면, 연구개발비는 3조33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모바일 제품 수요 호조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D램은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낸드 플래시는 솔루션 제품 강화와 함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대형 LCD의 경우, 시장수요 둔화 속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OLED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IM부문 중 무선 사업은 갤럭시 S3의 꾸준한 판매와 갤럭시 노트2 등의 판매 호조세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실제 나홀로 성장세를 보인 IM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0조7100억원에서 올 1분기 32조8200억원을, 영업이익은 5조4700억원에서 6조5100억원으로 증가했다.

CE의 경우, TV와 생활가전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LED TV 판매 비중이 80% 초반대로 확대됐으며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특화 LED TV로 시장에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적 경쟁력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분기 전체 시설투자는 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투자로 하반기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 8.0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유통 채널 대응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TV 시장에서는 시장 주도 업체로서 차별화된 스마트 TV 판매를 추진하고 UHD TV 출시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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