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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니아만도 세계 최대 용량으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진출 … “글로벌 스페셜리스트 되겠다”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공조기술의 강자 위니아만도가 세계 최대 용량 냉장고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LG-동부대우 등에 이어 위니아만도까지 뛰어들면서 가정용 냉장고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위니아만도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인 ‘프라우드(PRAUD)’ 공개와 함께 세계 최대의 920리터, 915리터 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프라우드는 산스크리트어의 ‘앞으로(forth)’라는 뜻의 PRA와 ‘to be mosit’를 뜻하는 어미인 ‘UD’를 결합한 단어다. 최고의 신선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어의 자부심(Pride)와 박수(Applaud)라는 단어를 결합한 의미도 갖는다.

야심작인 프라우드 냉장고는 4개의 냉장ㆍ냉동실 문과 2개의 ‘듀얼 에코 스페이스’ 문을 갖춘 ‘6ix type’ 구조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냉각기술과 공간구성, 수납편의성 등을 최적화해주는 102가지의 ‘i-Centric’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5개의 저장실에 각각의 독립된 전용 냉각기를 장착한 ‘5룸 독립 냉각ㆍ맞춤 기술’이 적용됐다. 저장실별로 정밀하게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상단 저장실의 아래칸에 위치한 프레쉬디존(Fresh d’Zone’에는 김치냉장고 딤채와 같이 저장실 자체를 냉각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온도와 수분에 민감한 김치와 채소, 과일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상단 우측 저장실에는 ‘듀얼 에코 스페이스’라는 별도의 수납공간을 2곳 마련했다. 자주꺼내는 반찬, 음료 등은 물론 양념통, 화장품, 마스크팩 등도 깔끔하게 분리 보관이 가능하다. 하단의 2칸의 냉동 저장실은 ‘컨버터블 쿨링 존’을 적용해 냉동, 냉장, 생동, 특냉 모드등으로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하다. 하단의 냉동실에는 깊숙한 곳의 식품도 쉽게 꺼낼 수 있는 슬라이드 방식의 서랍 ‘이지 세이프 슬라이드’를 적용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자연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리얼 메탈 소재를 전면에 적용했다.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터치하면 나타나는 히든 디스플레이도 눈에 띈다. 

위니아만도는 ‘프라우드’ 출시를 발판삼아 글로벌 전문 가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원식 위니아 만도 사장은 해외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하고,신규제품 개발로 오는 2017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해외매출 비중을 20% 달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연간 100만여대로 추정되는 양문형 대형 냉장고 시장에서는 올해 5만대 정도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민 사장은 “냉장고 시장 진출을 (삼성,LG 등) 기존 플레이어들과 경쟁한다는 측면 보다는 소비자에게 더 더양한 옵션을 주면서 우리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종합가전회사처럼 제품 종류를 넓게 가져가기 보다는 신선함, 친환경, 친건강 등 우리가 추구해왔던 키워드를 가진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스페셜리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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