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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에 밀린 시계…불황탈출 고급화 바람
중산층 타깃 고가제품 잇달아 출시
스마트폰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전 세계 시계 브랜드들이 금, 다이아몬드, 보석으로 치장한 고급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불황 탈출에 나섰다.

세계 각국의 시계 브랜드 대표들은 25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시계ㆍ보석 박람회인 ‘2013 바젤 월드(Basel World)’에 참석해 회동을 갖고,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고가 제품을 선보인다.

40개국 1460개 시계 제조업, 보석 판매업자들을 대표하는 위원회의 자크 두셴 위원장은 “전 세계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평온함도, 확실함도, 지속성도 없다”며 “시계 제조업도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울리히 헤어조그 오리스 사장은 “올해 출시하는 고급 시계는 1000~5000달러 수준을 소비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중산층을 타깃으로 삼았다”며 “중국과 인도, 브라질과 같은 성장국가 중산층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비쿼터스 스마트폰이나 저가 손목시계에 맞서기 위해 태그 호이어는 맥라렌 스포츠카를 전시했고, 에버하르트 앤 코는 진홍색 1936년 알파 로메오 경주자동차를 부스 앞에 내세우는 등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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