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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혼조세, 25일 코스피 1분기 GDP발표 상승 주목..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발 호재가 상충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의 등락이 예상되지만 한국은행이 이날 밝힌 1분기 실질 GDP(속보치)가 전기 대비 0.9% 성장해 장중 상승이 예상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16포인트(0.29%) 내린 1만4676.30에 거래를 끝냈다. 최근 사흘간 계속된 상승세가 멈췄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1포인트(0%) 높은 1578.7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포인트(0.01%) 뛴 3269.65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에너지주는 올랐으나 통신주는 크게 떨어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3 위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구재 주문실적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해 출발부터 혼조세를 보였다.

개장 직전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5.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4.3%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2.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의 예측보다 큰 감소폭이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한때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계속된 유로존의 경기침체 때문에 ECB가 내달 2일 열리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나흘째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0% 오른 6,431.76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2% 상승한 7,759.03으로 문을 닫았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8% 오른 3842.94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도 1.48%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도가 두 달 연속 하락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경제를 이끄는 독일의 경기 지표 하락은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신호로 풀이됐다.

25일 코스피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과 유럽발 호재 등이 맞물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재료가 부족하고, 전날 상승에 따른 부담감도 존재하는 만큼 코스피가 이날 하루 동안 보합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는 장중 한때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의 전기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9%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0.3%)의 2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밝혔던 예상치(0.8%)보다도 높은 수치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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