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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트리플-E급 컨테이너선 첫 기항지로 부산항 확정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트리플-E급’ 컨테이너선 첫 기항지로 부산항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트리플-E급(Economy of Scale, Energy-Efficient, Environmentally-improved)’은 1만8000TEU(1TEU는 약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규모로 현존하는 최대선박(1만6000TEU)보다 2000TEU를 더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이 선박의 하역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신항만주식회사터미널(PNC)도 기존 컨테이너 크레인보다 7m 늘어난 높이 50m 컨테이너 크레인 2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가 발주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트리플-E급 컨테이선은 오는 7월 15일 부산항에 입항한 후, 아시아~유럽 지역을 오가는 정규 항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최초 트리플-E급 컨테이너 선박의 첫 행선지가 부산항으로 선택된 것은 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 시 우선 고려 요소인 정시성 및 효율성 부분에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선박대형화 및 글로벌 항만 동향, 해운ㆍ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부산항 환적경쟁력 강화,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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