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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ㆍ특허청, 한국의 브랜드전략 개도국에 전수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는 25일 서울 염곡동 사옥에서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2013년 글로벌 브랜드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특허청이 차드, 캄보디아 등의 최빈ㆍ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함께 추진한 브랜드 개발 보급 사업에 대한 경험들이 공개된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브랜드, 지식재산권에 대한 중요성과 전략이 심도 있게 소개 된다.

연사로는 제프리 오네야마 WIPO 사무차장을 포함, 총 16개국에서 지재권 및 브랜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그동안 각 국가에서 진행했던 브랜드 개발 경험을 매뉴얼화해서 관련 기업들과 해당 유관 단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와 지재권에 관심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한다.

이 처럼 우리의 브랜드 전략이 개도국에 전수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기업의 현황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코트라측 판단이다. 대기업의 경우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는 인터브랜드 선정 100대기업에 3개사만이 올라가 있다. 중소기업의 브랜드 파워는 더 취약해 87%가 브랜드 파워 부족으로 인한 손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 제품 가격 역시 제값 대비 64%밖에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재권이 결부된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한눈에 조망하고, 국내ㆍ외 주요 브랜드 경영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식기반사회에서 강력한 브랜드의 구축 및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특허나 브랜드 같은 무형자산이 그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고 이미 코카콜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가치의 90%이상이 이 무형자산에서 나오는 있는 상황”이라며, “복잡ㆍ다단해진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브랜드 파워향상과 지식재산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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