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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수철인데”…3대 유명 보석 브랜드 줄줄이 가격인상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흔히 3대 명품 보석으로 꼽히는 ‘티파니’ ‘까르띠에’ ‘불가리’ 등 유명 보석 브랜드가 혼수철을 앞두고 잇달아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월 불가리가 제품 가격을 평균 8% 가량 인상한데 이어 이달 들어 티파니와 까르띠에가 잇달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티파니는 지난 11일자로 다이아몬드 등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품목에 따라 5~15% 가량 인상했다. 까르띠에는 오는 29일부터 제품 가격을 1~10% 올리기로 했다. 까르띠에는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 계획을 알리면서 인상 전 제품 구입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와 까르띠에, 불가리는 3대 명품 보석 브랜드로 불리면서, 결혼 예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이들 브랜드의 제품은 가격이 보통 100만원대 후반부터 수천만원대에 이르고, 간혹 억대를 호가하는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1~2년새 극심해진 불황 때문에 의류나 잡화를 주로 다루는 명품 브랜드들이 제자리걸음, 내지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와중에도 이들 보석 브랜드들은 몇 년째 두자리수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결혼 예물 외에도 크리스마스 등 선물 수요가 몰리는 때에는 백화점 매장 앞에 줄을 선 인파를 볼 수 있을 정도다.

꾸준한 수요가 창출되는 것과 더불어, 이들 브랜드는 거의 매년 가격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은 본격적인 혼수 마련 시즌을 앞두고 단행된 것이어서, 혼수 물가 인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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