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르 : 캐주얼 타이쿤
● 개발사 : 두들스튜디오
● 배급사 : 두들스튜디오
● 플랫폼 : 안드로이드
● 발매일 : 2013년 4월 5일 출시 

인기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가 게임으로 등장했다.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가 목욕탕을 소재로 한 스마트폰게임 '자두야 목욕탕 가자'로 출시돼 인기 끌고 있다.
캐주얼 타이쿤으로 개발된 '자두야 목욕탕 가자'는 가구, 손님, 건물 등 다양한 요소를 관리해야 하는 기존의 복잡한 경영 중심의 타이쿤 게임과는 다르게 손님이 주문하는 메뉴에 맞춰 게임을 플레이하면 되는 간편한 조작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손님을 받아 벌어들인 돈은 목욕탕 아이템에 투자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꾸준한 재미를 전달한다.
무엇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외모과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만큼, 친숙함을 찾는 유저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원작 애니메이션인 '안녕 자두야'는 2011년 투니버스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계속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시즌2 버전이 방영되고 있는 현재는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면서 주로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목욕탕 콘셉트 게임성 흥미진진
'자두야 목욕탕 가자'는 기본적으로 목욕탕을 경영하는 게임이지만, 다양한 모드를 통해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게임성을 선택할 수 있다.
준비된 모드를 살펴보면 먼저 목욕탕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상대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스테이지 모드가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손님들의 주문을 처리해 다른 유저들과 스코어 경쟁을 벌이는 경쟁 모드도 존재한다.
아울러 게임을 플레이 할 때에는 목욕탕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목욕탕에 들어가 빨갛게 익어가는 캐릭터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표현, 목욕을 마치고 개운한 표정을 짓는 캐릭터도 유저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반면 주문한 물건을 주지 않아 분노하는 캐릭터의 모습도 때때로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덧붙여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목욕탕을 소재로 한 개발사의 또 다른 타이쿤 '때부자'의 주인공이 까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해당 캐릭터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님들을 납치해가는 재미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유저들에게 코믹함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순서대로) ▲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 ▲ 빨갛게 익어가는 캐릭터로 목욕탕 분위기 후끈 ▲ 목욕탕 손님 납치해 가는 이벤트도 눈길

국산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결합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게임들은 국내 시장에서도 '스머프 빌리지(원작-개구쟁이 스머프)'나 '짱구는 못 말려 디펜스(원작-짱구는 못 말려)'와 같은 게임이 존재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원작이 해외 작품들인 까닭에 국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자두야 목욕탕 가자'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이 게임을 제작한 두들 스튜디오 측은 "안녕 자두야는 최근 애니메이션 방송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안녕 자두야 자체가 1998년부터 현재까지 17권째 출간돼온 만화를 기반으로 한 만큼 현재 20~30대 팬 층까지 넓어 이번 게임도 흥미롭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