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58ㆍ사진) 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중소기업연구원 고문으로 위촉됐다.
중기연구원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이 24일 고문으로 위촉돼 동반성장 관련 연구에 대한 자문 및 ‘동반성장연구센터’ 활동에 참여한다. 연구원은 김 전 위원장 고문 위촉을 계기로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 관련 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지난 3월 1일 균형성장연구실을 동반성장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 센터는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에 대한 정책수요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동반성장 추진과제에 대한 성과분석, 신규 연구과제의 발굴 및 수행, 동반성장2.0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의 개발에 나서게 된다.
동시에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하도급법 개정에 따른 조합의 납품단가 조정협의권 부여에 따른 협상, 관련 법제연구도 강화하기로했다.
연구원은 김 전 위원장 고문 위촉을 시작으로 향후 동반성장 관련 연구수요를 파악, 필요시 관련 분야 전문가 채용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관련 대학교수, 중소기업계, 연구원, 언론인을 중심으로 한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연구원은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연구기관으로 중앙회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김 전 위원장과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시 2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전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