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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룸메이트, “F학점 난무…최종 웃는 자 됐다”
“미국 유학 당시 싸이는 게으르고 지저분했다”

친구들 놀림에도…“난 할 수 있어. 스타가 될 거야”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싸이의 보스턴대 재학 시절 룸메이트가 당시 싸이의 모습을 밝혔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싸이의 보스턴대 유학시절 룸메이트였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1996년 싸이가 보스턴대를 자퇴할 당시 그의 학창시절은 어떠했나?”란 기사에서 싸이의 룸메이트 말을 인용해 “싸이는 뚱뚱하고 게으르고 지저분한 한국 남학생이었다”고 전했다.

싸이 룸메이트라고 주장하는 제보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보스턴에서 같이 살았다. 싸이는 뚱뚱하고 게으르고 지저분했다. 전형적인 한국 남자 유학생이었다고 기억한다. 다만 집안이 부유해 유복하게 생활했지만 거의 모든 수업에 결석해 F학점을 맞았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싸이가 음악에 심취해 학업에 취미가 없었으며 제대로 출석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싸이는 보스턴대 국제경영학부를 그만두고 버클리 음대를 다녔지만 이 역시 졸업은 하지 못했다. 학비로 컴퓨터·키보드·미디(MIDI) 등을 사는데 탕진했다.

이 제보자에 따르면 친구들이 싸이에게 “정신차려, 너같이 못생긴 얼굴로 예능에서 성공할 수 없어!”라며 싸이의 통통한 볼살을 잡고 장난치면 싸이는 “난 할 수 있어. 나는 스타가 될 거야. 두고 봐!”라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하곤 했다.

해당 기사는 끝으로 “싸이가 결국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지난해 옥스포드대 연설에서 낙제생이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싸이는 연설에서 “당시 어리고 어리석어 교수 같은 사람에게서 창작을 배울게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실천에 옮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싸이는 25일 미국으로 건너가 신곡 ‘젠틀맨’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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