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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으로 떠나는 온 가족 추억 여행

미나릿길-광덕산-호두과자 본점, 천안 ‘추억 즐기기’ 명물 3곳


올 봄에는 천안으로 떠나자. 자연의 멋진 풍경과 교육적 환경이 모두 어우러진 천안은 ‘아이들, 자녀를 데리고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특히 부모님과 아이들 세대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추억 여행’에 좋은 곳. 천안 봄나들이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천안의 ‘미나릿길과 벽화 골목’은 봄에 걷기 좋다. 미나릿길은 옛날 이곳에 미나리와 동네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았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현대로 오며 미나리가 사라져 어둡고 칙칙했던 회색 골목에 알록달록한 그림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골목길이 도화지로 바뀌어 벽화들이 탄생한 것이다. 골목을 찬찬히 걸으며 전통놀이, 전래동화의 익살스러운 그림, 연인을 위한 사랑의 열쇠,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트릭아트까지 한번에 체험 가능하다. 정겨운 골목길 어귀에서 옛 시절의 향수도 느껴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천안의 ‘광덕산’. ‘광덕산’ 뜻은 말 그대로 ‘넓은 덕이 있는 산’ 이라는 뜻이다.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광덕산은 등산하기도 좋고, 소담하고 아름다운 안양암과 광덕사 등 구경거리도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 지어진 고찰인 ‘광덕사’도 둘러볼 만 하다. 광덕산 아래로 흐르는 광덕 계곡은 물이 맑고 투명하기로 유명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계곡 옆 빼곡한 소나무가 뿜어내는 공기에 뼛속까지 상쾌함을 만끽해보자.


마지막은 천안의 명물 ‘학화호두과자’. 천안에는 80년 전통의 학화호두과자 본점이 자리하고 있다.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 진품은 천안 지역에서만 제조, 판매되는 명물이다. 누구나 한번쯤 어린 시절 휴게소에서 부모님이 사준 호두과자를 호호 불며 먹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추억을 되살리기도 좋고, 호두 손질하기, 앙금 만들기, 밀가루 반죽과 구워내기 등 호두과자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 전 과정에 대한 견학이 가능해 자녀의 교육 목적으로도 적합한 곳이다. 호두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들어있어 영양 간식으로도 손꼽히지만, 맛 좋은 달콤한 앙금에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올해 시 승격 50주년 및 ‘천안방문의 해’를 맞이한 천안은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천안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더라도 즐겁게 여행이 가능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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