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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경기째요~’ 출루머신 추신수 4타수 3안타 1볼넷

‘출루머신’ 추신수(신시내티)가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등 무려 4차례나 출루하며 33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내야 안타 2개 등 3안타를 기록하며 개막 후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시절이었던 지난해 9월21일 미네소타전 이후 33경기 연속이다. 추신수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내 3번째 출루를 기록해 귀중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1회에 일찍감치 안타를 치며 연속출루 기록을 편안히 늘려놓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컵스의 우완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의 3구째를 밀어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3회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루쪽 깊은 타구를 날렸다. 1루수가 잡았지만 투수의 베이스커버보다 빨리 1루를 밟아 안타가 됐다. 


신시내티는 이날 8회까지 단 3안타의 빈공에 허덕였고, 그중 2개를 추신수가 기록한 것. 신시내티는 0-2로 뒤지던 3회 크리스 헤이시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2로 쫓아간 뒤 추신수의 선구안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9회 선두차타로 나온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해 코자트의 희생번트때 2루까지 진루한 뒤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았다. 신시내티는 이어진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2점을 내줘 2-4로 뒤진 10회말 1사 1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루수와 베이스 옆을 꿰뚫는 좌전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결국 신시내티는 2-4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의 6안타 중 절반인 3안타를 홀로 뽑아내는 등 4차례나 출루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타율도 3할8푼7리로 뛰어올랐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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