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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성별ㆍ장애ㆍ세대ㆍ문화 ‘4대 벽’ 없애라”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내 선긋기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성별ㆍ장애ㆍ세대ㆍ문화 등 ‘4대 벽’ 철폐를 주문하고 나섰다. 그룹 내 화합을 위해 인적 구성원의 차별 요소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회장은 24일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HR포럼에 참여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HR포럼은 롯데그룹 전 계열사의 인사와 노무, 교육을 담당하는 50여명이 모여 한 해의 주요 인적자원 관리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제정된 다양성 헌장은 ▷남녀간의 다양성 ▷문화적 다양성 ▷신체적 다양성 ▷세대간 다양성 등 세부 항목으로 나눠져있다.

롯데는 다양성 존중이란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팀장자격 교육, 진급자 교육 등 각종 사내 교육에서 관련 내용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향후 채용과 인적자원 관리에서도 이 같은 내용에 기반을 둔 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는 올해 신입사원중 3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하기로 했고, 2011년부터 장애인 공채를 별도로 진행해 장애인 채용도 늘리고 있다.


롯데의 다양성 헌장 제정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다문화가정의 확산 등 사호 변화에 맞춰 구성원의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개방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가 구성원의 창의적 의견개진과 소통을 가능하게 해, 조직 혁신과 신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태생적, 문화적, 외형적 차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개방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지향하겠다는 선언이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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