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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 봄 사냥>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면 목캔디가 ‘딱 ’
롯데제과‘ 목캔디’
생활용품업계에서 구강청정제를 황사 특수상품으로 꼽는다면 식품업계에서는 ‘목캔디’가 있다.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목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사탕이라는 인식 덕분에 매년 3~5월 매출이 다른 달 판매량보다 10% 가량 높다.

‘목캔디’는 1988년 출시된 이후 벌써 25주년을 맞았다. 목을 보호해 준다는 특유의 마케팅에 힘입어 흡연이 잦은 직장인들, 졸음을 쫓으려는 운전자, 말을 많이 하는 교사, 감기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층이 제품을 찾았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목캔디’는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목캔디’는 연중 판매량이 고른 편이지만, 지난해는 특히 호실적이었다. 업계에서는 총선과 대선 등 선거가 몰린 것이 제품 인기를 더욱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목청껏 유세를 하다 보니 자연히 ‘목캔디’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목캔디’가 목에 좋다는 마케팅은 모과 추출물과 허브 성분에 근거를 두고 있다. 모과는 한방에서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을 다스리는 약재로 쓸 정도로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각종 허브 추출물 역시 기관지 등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는 ‘오리지널 허브’ 외에도 ‘믹스베리’ ‘아이스민트’ ‘자몽민트’ ‘블루베리’ 등으로 그 맛을 다양화했다. 포장도 휴대용 갑형태부터 책상 위에 놓을 수 있는 통, 자동차 컵홀더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용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올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이 예년에 비해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목캔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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