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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가동중단…불똥 튄 ‘초코파이’
입경 제한에 700만개 창고신세
개성공단의 정상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애꿎은 ‘초코파이’에까지 그 불똥이 튀게 됐다. 벌써 700만개에 달하는 초코파이가 개성공단에 못 들어가고 있다.

개성공단 근로자들 5만3000여명에게는 하루에 50만여개의 초코파이가 간식으로 주어졌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에서는 스틱 포장이 된 인스턴트 커피나 라면 등도 지급해왔다.

개성공단 내에는 간식 지급을 담당하는 업체가 따로 있다. 이들이 국내 업체로부터 초코파이나 인스턴트 커피, 라면 등을 매입해 일주일에 한 번씩 개성공단에 간식을 제공해왔다.

지난 8일부터 개성공단 출입이 제한되면서 이렇게 뚫려온 ‘간식로드’도 꽉 막혔다. 인스턴트 커피나 라면 등은 일주일에 1~2번 정도 근로자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아직 타격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초코파이는 근로자들에게 매일 공급되던 것이어서 피해가 날로 불어나고 있다. 벌써 근 2주일째 초코파이 제공이 중단되면서, 팔렸어야 할 초코파이 700만개가 팔리지 않은 셈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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