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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워 ‘짜파구리’!
짜파게티·너구리 월매출 최고
농심, 시장 점유율 70% 눈앞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은 ‘짜파구리’ 열풍 덕분에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역대 최고치 월매출액을 기록한 걸로 나타났다.

농심은 시장조사 기관은 AC닐슨 자료를 토대로 라면시장을 분석한 결과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3월 매출은 각각 140억원, 115억원으로 ‘신라면’에 이어 라면시장 2, 3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짜파구리’가 첫선을 보인 예능 프로그램 방송 직후 두 달(2월 18일~4월 18일)간 대형마트 판매도 ‘짜파게티’는 58%, ‘너구리’는 20%씩 각각 늘어난 걸로 조사됐다. 특히 3월 중 일부 마트에선 ‘짜파게티’와 ‘너구리’ 품절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형마트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한 데 묶어 파는 이색 판촉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들 제품을 묶어 팔고 있다.

이런 ‘짜파구리’ 신드롬은 다른 짜장 브랜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3월 라면시장에서 농심 ‘짜파게티큰사발’과 ‘사천짜파게티’가 나란히 2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짜파구리’의 인기가 ‘짜파게티’ 판매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용기면 판매도 개학과 나들이 시즌에 맞물려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3월 용기면 시장은 전월 대비 약 14%의 증가세를 보이며 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3월 들어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학생들의 개학으로 인해 용기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용기면 시장 최강자 농심의 ‘육개장사발면’은 3월 들어 전월 대비 10% 성장한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 ‘신라면컵’도 3월 53억원의 매출로 전월 대비 17% 성장하며 ‘육개장사발면’과 함께 투톱 체제를 유지했다. 한편 1분기 라면시장 점유율 1위는여전히 69.9%(3월 기준)의 농심으로 나타났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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