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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 세계 최초로 ‘광통신망 원격 진단 시스템’ 개발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 LS전선이 세계최초로 광선로의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광선로의 관리가 쉬워지고 및 문제 발생시 손실이 줄일 수 있어 향후 시스템 수출이 기대된다.

LS전선은 24일 세계최초로 광가입자망(FTTH:Fiber to The Home, 통신회사 통신실에서 각 가정까지 설치되는 광케이블 통신망)선로의 원격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광선로 진단 시스템은 전화국과 전화국 사이 같은 P2P(Point to Point)망의 장애만 진단이 가능하였고 장애 감지율도 낮았다.

하지만 개발된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전화국과 다수의 주택, 아파트, 사무실 등을 잇는 복잡한 광선로망 구조에서도 장애 감지 가 가능하다. 광가입자망 선로 전반의 상태를 자동으로 모니터링 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운영 및 관리 할 수 있다.

광 선로의 단선, 침수, 벤딩(Bending) 등 장애 발생으로 인한 손실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장애위치 및 유형을 자동으로 진단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장애 발생시에 운영자에게 즉시 문자 메세지(SMS)를 통보함으로써 복구시간을 단축 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개발된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에 비해 시스템 구축비용을 1/4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 LS전선은 지난 1월 카타르 국영 광통신망 운영회사에 3년간 120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이와 함께 광선로 진단 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심사를 이미 통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은 통신환경이 열악하여 광선로의 유지보수가 중요하므로 향후 진단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김형원 LS전선 상무는 “정부가 100기가급 기가인터넷을 2017년까지 전국 90%에 보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의 기반이 되는 광가입자망의 안정적인 관리는 필수적”이라면서 “개발된 광선로 진단 시스템 기술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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