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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판매 1000만대 줄었다
애플 1~3월 순익 18% 급락
애플 분기 순익이 1년 새 18% 하락하며 10년 만에 순익이 감소했다. 또 주력 제품인 아이폰 판매량이 3개월 만에 1000만대 이상 줄어드는 등 사실상 애플 성장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2013년 1~3월) 실적 발표에서 95억4700만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전년도 같은 기간 순익 116억2200만달러와 비교하면 17.8% 감소했다. 애플의 분기 순익이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매출은 436억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391억8600만달러에서 11.2% 올라갔다. 앞서 월가에서 예측한 8% 증가를 웃돈 셈이다.

하지만 애플의 전체 제품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은 3개월 만에 판매량이 1000만대 떨어지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3월간 아이폰 판매량은 3743만대로 직전 분기(2012년 9~12월) 4779만대보다 1036만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전체 매출도 306억6000만달러에서 229억5500만달러로 25% 감소했다.

애플이 여전히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이패드 판매량과 매출액 또한 모두 떨어졌다. 아이패드도 1947만대 판매량에 그쳐 전 분기(2286만대) 대비 15% 감소했다. 매출 역시 106억7400만달러에서 87억4600만달러로 18% 하락했다. 이 밖에 아이팟은 판매량과 매출 모두 50%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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