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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나가는 이동전화 번호이동 전쟁. 지난 주말 번호이동 올들어 최고, 시장 과열 기준 2배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지난 주말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정부가 정한 시장 과열의 기준 2배에 육박하며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11만6055건으로 집계됐다.

업계의 셈법대로 주말 하루를 0.75일로 계산하면 이 기간의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4만6422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은 하루 2만4000건의 2배에 가깝다.

이는 올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이미 과열 조짐을 보이던 지난 13~15일의 2만5060건에 비해서도 83.5%나 급증한 것이다.

이통시장의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달 13일 청와대가 엄단 방침을 밝히자 하루 1만5000~1만6000건 수준으로 급감했고 이후에도 한동안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단속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주말에 집중적으로 보조금이 투입되는 영업 행태가 반복되면서 청와대 발표 40일만에 예전보다 오히려 더 과열된 상태가 됐다.

지난 20~21일에는 보조금 규모가 70만~80만원에 이르는 ‘3만원 갤럭시S3’, ‘19만원 갤럭시노트2’가 나왔고 심지어 번호이동시 최신 휴대전화를 공짜로 주고 현금까지 얹어 주는 ‘마이너스폰’이 등장하기도 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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