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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계, 협회 명칭 변경하고 지스타 준비 착수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정부의 연이은 게임규제안으로 파행 위기에 처해 있었던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3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올해 11월에 개최된다. 23일 게임업계 관계자는 2013년 지스타 개최 준비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안은 지난 주 남경필 게임산업협회 협회장과 게임업계 7개 부회장사들의 논의 끝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국회에서 ‘손인춘법’을 비롯한 게임업계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연달아 발의되면서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가 지스타 참여를 보이콧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이에 남경필 협회장은 취임 이후 게임업계 대표들과 수차례 회동하며 지스타 개최와 게임업계 명칭 변경에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고, 지스타 논의가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스타의 콘셉트는 ‘글로벌’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협회는 이전에 비해 해외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는 국제 게임쇼로 확장할 예정이다. 지스타의 집행위원장은 최관호 전 게임산업협회 협회장으로 내정됐다. 게임산업협회는 협회 정관에 ‘지스타 조직위원회’를 신설하고 해외 유명 게임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글로벌 게임쇼를 지스타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산업협회는 ‘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느낌 때문에 협회명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콘텐츠 융합이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에 이 같이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됐던 유진룡 문화부체육관광부 장관과 게임업계 CEO들과의 오찬은 국회 일정상의 문제로 연기됐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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