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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참여 없는 ‘섀도보팅’…상장사 3곳중 1곳 요청
상장기업 3곳 중 1곳이 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원을 통한 ‘의결권 행사(섀도보팅ㆍShadow voting)’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주주들이 배제되고 있어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 12월 결산 정기주총에서 섀도보팅을 요청한 상장법인은 총 591개사로, 전체 12월 결산 상장법인 1663개사 중 35.5%를 차지했다.

섀도보팅은 주권 발행회사의 요청에 따라 예탁결제원이 해당 발행회사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참석 주주들이 행사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99개사 중 213개사(30.5%), 코스닥시장에서는 964개사 중 378개사(39.2%)가 섀도보팅을 요청했다. 의안별로는 총 1758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사 선임 의안에 대한 섀도보팅 요청이 197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임원 보수 한도(23.7%)의 요청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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