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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세계 큰손’ 중국 상대로 서울 세일즈 나서
[베이징(중국)=이진용 기자]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외자유치를 위해 세계 투자 시장의 ‘큰 손’인 중국 현지 기업인들을 상대로 세일즈에 나섰다.

박 시장은 베이징(北京) 방문 이틀째인 지난 22일 시내 캠핀스키 호텔에서 기업과 투자자 2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은 베이징, 상하이, 도쿄, 홍콩 등 동아시아의 주요지역을 3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인천공항이라는 매력적인 인프라를 가졌고 세계 9위 경제 규모인 한국의 수도”라고 소개했다.

서울시 대표단은 대단위 분양계획이 수립된 마곡ㆍ문정지구에 중국 내 IT·바이오ㆍ마이스(MICE) 분야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려고 서울의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 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한국·미국, 한국·유럽연합(EU) FTA 발효로 국제 통상 환경이 우수하다는 점과 한국ㆍ중국 간의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유사성 등을 부각시키면서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이 풍부한 서울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에는 베이징 시내 캠핀스키 호텔에서 중국 대형 건설사인 중태건설과 마곡지구에 특급호텔 등 문화관광시설 건립에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왕중위(王忠禹) 중국기업연합회장과 ‘도시개발에 관한 교류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관광 등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을 펴는 데 있어 서울시가 가진 매력을 이번에 잘 봐달라”고 했고, 왕 회장은 “창춘(長春), 옌지(延吉), 두만강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서울 기업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서로 협력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어 호원건국호텔에서 서울 중소기업 35곳과 함께 베이징의 유망 홈쇼핑 벤더, 온라인 쇼핑몰 파워셀러, 대규모 유통 바이어 50명을 초청해 일 대 일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올해 베이징을 시작으로 하얼빈, 다롄(大連), 상하이(上海), 산둥(山東), 청두(成都), 홍콩 등으로 서울 주요 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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