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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상연하 커플 몇 살까지 OK?
9살 차이 백지영-정석원, 일반인이라면?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지난 주 가수 백지영이 9살 연하의 탤런트 정석원과 결혼을 발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탤런트 한혜진 역시 지난 달 8살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 선수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단순한 1~2살 연상연하가 아닌 8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평범한 미혼남녀들은 연상연하 커플의 나이 차이를 몇 살까지나 극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대표이사 유제천ㆍwww.daksclub.com)이 미혼남녀 295명(남 124명, 여 171명)을 대상으로 연상연하 커플의 극복 가능한 나이 차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9%, 여성의 40%가 ‘1~2살 연상(여성 기준 3~4살)’이라고 답해 대부분 극복 가능한 나이 차이는 1~2살 이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살 이상 연상(여성 기준 7살 이하 연하)’까지 극복 가능하다는 답변은 남녀 모두 5% 이하로 나타나 매우 미비한 수준이었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장미화 팀장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 미혼남녀에게 5~6살 이상의 연상 연하는 현실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하는 데다가 연상연하일 경우 그 차이가 더욱 벌어져 결국에는 경제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나이가 들수록 일반인 남성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연상보다는 오히려 7~8살 나이 차이가 나는 연하의 여성을 선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연예계의 연상연하 추세는 일반인들이 쉬쉬하고 있던 연상연하 커플의 연애와 결혼을 상식화시키는 데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또 “만남을 가질 때, 나이로 상대방을 제한하기 보다는 성격, 취미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만남을 가지는 것이 인연을 놓치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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