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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건설, 해외에서 무재해 4000만 인시(人時) 돌파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SK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프로젝트에서 지난 20일 기준으로 무재해 4000만 인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SK건설이 지난 2008년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한국 건설업체 최고인 무재해 4100만 인시를 달성한 데 이은 두 번째 대기록이다.

특히 SK건설은 2014년 2월 RRE 프로젝트 준공시에 무재해 5000만 인시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SK건설이 자사가 보유중인 한국 건설사 최고 무재해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무재해 4000만 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11년 보름에 해당하는 4000일 동안 무재해를 이뤄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RRE 프로젝트는 하루 최대 13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고 현장내 차량만 3200대가 동시에 운영되는 대규모 현장이다. 특히 중동 특유의 심한 모래바람과 50도가 넘는 열악한 환경에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17개국 근로자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안전 관리역량이 없었다면 달성하기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건설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RRE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루와이스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한 정유플랜트를 총 100억달러를 들여 확장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이중 21억달러(2조5000억원) 짜리 원유정제설비를 신설하는 공사를 수행중이다. 2009년 12월에 착공해 201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SK건설은 사우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YERP)에서 발주처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보건ㆍ안전ㆍ환경(HSE) 분야 최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SK건설은 원유를 주입해 액화석유가스와 가솔린, 경유 등을 뽑아내는 공정인 2번 패키지를 수행하고 있다.

강재준 SK건설 화공플랜트부문장은 “SK건설의 기술력뿐 아니라 철저한 HSE 관리역량을 통해 해외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한 단계 높여 나가고 있다”며 “RRE프로젝트 준공시에 무재해 5000만 인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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