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형마트 매출 하락에도 완구는 잘 팔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불황에 의무휴업까지 겹쳐 대형마트가 고전하고 있지만 어린이날 시즌의 완구 매출은 크게 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21일까지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4%가량 떨어진 반면 완구매출은 4.3% 신장했다. 의무 휴업이 시작된 직후인 작년 5월 전체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2.6%가량 하락했지만 완구 매출은 20.3% 늘었다.

롯데마트 측은 이런 현상에 대해 “자녀에 대한 교육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문화적 특성과 맞물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블록 완구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록 완구의 작년 5월 매출은 완구 전체 신장률보다 3배 이상 높은 70%를 기록했다. 블록 완구의 대표 품목인 레고는 79%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잠실점, 구로점 등 99개 점에서 오는 25일~내달 5일까지 ‘완구 박람회’를 연다. 레고를 비롯해 총 300여 가지의 인기 완구를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인기 완구 품목을 대상으로 30여개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레고 시리즈 가운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키마 시리즈 중 ‘독수리의 성’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4만4900원에 내놓는다. 키마 시리즈 ‘크래거의 악어 전함’을 9만9000원, 닌자고 시리즈 ‘빛의 신전’은 8만9900원에 판매한다.

국내 최대 블록 제조사인 ‘옥스포드’와 공동 기획한 ‘통큰 블록 바다친구들(151조각)’을 통큰 블록 시리즈 4번째로 새롭게 선보이며 2만9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안장 조절이 가능한 ‘스타키즈 다기능 자전거’를 유사 품질 상품 대비 60% 가량 저렴한 5만9900원에, 퀵보드 종류인 ‘레드 스쿠터’와 ‘핑크 스쿠터’를 정상가 대비 40% 가량 저렴한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런 완구 상품들은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의 온라인 전문몰인 ‘토이파크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올해 어린이날 완구는 작년에 이어 레고 시리즈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레고 단독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완구를 준비해 즐거운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