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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톡톡-에브리타운] 천천히 즐기면 비로소 보이는 소셜게임 등장
250여개 퀘스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 '백미' … 커뮤니티 강화로 친구들과 색다른 재미 공유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PC방 전면금연으로 업계가 뒤숭숭합니다. 특히,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등 협ㆍ단체를 중심으로 전면금연에 반대 움직임이 거셉니다.
담배가 기호식품이긴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분명히 제재해야 한다는 것이 트리플A의 생각입니다. PC방 전면금연은 이미 수년전부터 논의됐던 상황이고 유예기간도 충분히 가졌던 법안입니다.
당장은 흡연자들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갖겠지만, 이 또한 익숙해지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C방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문화공간입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가족들도 함께 찾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금주 트리플A와 함께할 주인공은 '에브리타운'입니다. 모바일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게임중 하나로 꼽히면서 유저들에게 인기몰이중입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바이킹 아일랜드'에 이어 출시한 SNG 신작이 '에브리타운'입니다. 조이맥스의 자회사 피버스튜디오가 개발한 '에브리타운'은 농작물을 경작하고 친구들과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마을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특히, 게임은 원화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과 감성적인 시나리오, 약 250여 개의 퀘스트, 마을의 성장과 함께 등장하는 다양한 NPC(Non Player Character), 카카오 게임하기를 접목한 강력한 커뮤니티 등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운'은 감성과 SNG의 만남으로 지난 3월 5일 출시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출시 2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감성 마을 1번지 '에브리타운'은 화려해진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유저는 자신의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며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감성적인 시나리오, 다양한 퀘스트와 마을 주민 NPC들의 소소한 이야기 등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재배한 1차 생산물을 이용해 보다 높은 가치의 2차, 3차 생산물로 가공하는 등 기존 SNG에 비해 보다 확장된 개념의 게임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에브리타운'이 주목 받는 부분은 바로 SNG와 카카오 게임하기의 결합입니다. SNG와 카카오의 만남은 유저 간의 커뮤니티를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마을에 설치되는 조경물은 물론, 하늘, 배경, 마을의 타일까지 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그래픽 요소를 바꿀 수 있는 복합적 데코레이션 시스템 또한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 NPC는 단순히 마을 한 켠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주민들간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고, 각기 다른 퀘스트 제공합니다. 주어진 일정 조건을 완료하면 경험치와 게임머니,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브리타운'을 보다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타 이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입니다. 유저들은 교류를 통해 '하트'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일손 돕기를 통해 친구의 마을 발전을 도와줄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마이홈피와 방명록을 통해 서로의 근황을 알리고, 자신의 마을을 홍보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습니다.

[접속 10분의 법칙- 4.5점(5점 만점)] 깔끔한 원화ㆍ화려한 그래픽 '압권'

    ▲ 귀엽고 아기자기한 원화가 일품이다

모든 게임이 그렇듯, 그래픽의 퀄리티를 결정짓는 것은 원화입니다.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원화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게임 그래픽 퀄리티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에브리타운'은 게임의 기본이 되는 원화에 많은 자원을 쏟았습니다. 국내에서 출시된 어떤 모바일 SNG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그래픽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색감 또한 일품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파스텔 톤의 색채를 완벽하게 배합했습니다.
그래픽 퀄리티만 높은 것이 아닙니다. 시나리오 또한 훌륭합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수놓을 수 있는 대사서시 구조는 아니지만,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 명확한 목적성을 부여합니다.
물론, 이런 시나리오가 귀찮은 유저들도 있겠지만, 위트 넘치는 시나리오가 여성 유저들에게는 큰 어필을 했을 것이라 분석됩니다.  

[유저 편의 UㆍI-3.5점(5점 만점)] 길고 긴 로딩을 참는자에게 '재미'가 …

    ▲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막힘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편함과 쉬움을 꼽습니다. '에브리타운' 역시 이런 공식을 철저히 계산하고 시장에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단, 설치 이후 첫 접속까지의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최근 유저들이 1분의 기다림조차 지루해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3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 접속한 '에브리타운'의  UㆍI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터치로 모든 일들이 진행되고 원 클릭으로 같은 종류의 작물을 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통한 게임 진행도 매우 매끄럽습니다. 상단에 퀘스트 3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앞으로 유저들이 해야 할 일들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앞서 이야기한 스토리 라인 또한 탄탄해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자신의 마을이 발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흥미 자극 게임성 - 3점(5점 만점)] 재배한 재료로 2차 생산의 재미 '쏠쏠~'

    ▲ 간단한 터치로 생산물 재배와 수확이 가능하다

'에브리타운'의 목표는 마을 번영입니다. 경작으로 재료를 모으고, 공장과 전문점에서 가공을 통해 새로운 생산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리브 열매를 수확해 올리브 오일을 만들고, 밀가루와 달걀로 파스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두 가지를 한번 더 가공하면 올리브파스타가 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료들의 생산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생산품은 1차 생산물 보다 높은 가치를 가지며, 각종 퀘스트를 해결하는데 사용됩니다.
'에브리타운'을 보다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타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입니다. 유저들은 교류를 통해 '하트'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손 돕기를 통해서 시간을 단축시키고 친구들의 생산물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의 수와 마을의 발전 속도는 비례한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종합 점수 - 3.5점(5점 만점)] 당신만의 콘셉트 어필 기대

    ▲ 화려한 마을의 완성은 친구들에게 큰 부러움을 산다

'에브리타운'은 SNG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재배와 생산 등의 활동을 통해서 마을을 번영시키고 친구들과 이를 공유하면서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미 적지 않은 팜류 모바일 SNG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양한 퀘스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에브리타운'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김상현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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