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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 1 대책 이후 경매시장 지역별 온도차 뚜렷
마포·서초·용산구등 열기 후끈
실수요자 중심 소형·저가 인기



이달 들어 4.1 부동산 대책 효과 등으로 아파트 경매시장 인기가 높아졌지만 서울시내 구역별 온도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포ㆍ서초ㆍ성북ㆍ용산구는 경매 열기가 뜨거운 반면 광진, 서대문, 중랑, 종로, 영등포구 등은 신통치 않아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온도차가 큰 것은 소형과 저가 매물 선호도가 커지는데다 아파트 경매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19일 현재 서울시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평균 응찰자수(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월대비 낙찰률 상승폭이 마포(31.6%포인트), 성동(19.2), 서초(17.5), 용산(16.4), 양천(14.4),구로(14.1) 순으로 컸다.

반면 낙찰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곳은 서대문(-39.5%p), 중랑(-28.3), 종로(-16.7), 영등포(-13.7) 등이다.

낙찰가율이 5%포인트이상 오른 곳은 중구(12.4), 서초(9.2), 중랑(5.6), 성북(5.4)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종로(-22.2), 광진(-14.1), 송파(-8.8), 구로(-8.2), 관악(-8.1), 동대문(-7.1) 등은 낙찰가율이 5%포인트 넘게 하락한 지역이다.

이번 조사에서 소형과 저가 매물 선호 추세가 특히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정가 2억원짜리 중구 신당동의 청구아파트(42.97㎡)는 단독 응찰로 2억3100만원에 낙찰돼 115%의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또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임광 아파트(84㎡)는 응찰자 17명이 몰려 감정가의 82.5% 수준인 4억95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반면 감정가 13억5000만원의 광진구 자양동의 이튼타워리버5차(159.97㎡)는 이번에 4번째 유찰돼 5월 13일 재입찰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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