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파트의 大반격…서울 아파트값 6주만에 하락세 멈춰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반격에 나섰다. 양도세 면제 혜택 등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6주만에 멈춘 뒤 곧장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등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이 중 서울에선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번 주 0.17%로 지난 주 0.04%보다 컸다. 이 영향으로 송파(0.17%)와 강남(0.02%)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에선 대치동 은마, 청실1차 등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시의 한강변 층수 가이드라인 확정으로 최고 50층이 적용되는 여의도와 잠실 일대는 호가가 들썩였고 건물 높이가 중저층으로 제한되는 용산 이촌지구 등 가격은 떨어졌다.

재건축과 한강변 층수 호재가 겹친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달 말 이후 단지별로 3000만∼5500만원 이상 상승해 매매가격이 작년 말 대비 1억원 올랐다. 3월 말 9억원대 초반이던 전용면적 112㎡의 가격이 이번주 10억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반면 강북(-0.12%), 강동(-0.10%), 동대문(-0.09%), 강서(-0.07%), 구로(-0.05%), 은평(-0.05%) 등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에선 산본(0.01%)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산본동 덕유주공8단지 소형 면적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도 보합을 유지했지만 이천(-0.02%), 용인(-0.01%), 인천(-0.01%) 등 지역은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북(0.18%), 중랑(0.18%), 서대문(0.13%), 은평(0.13%), 구로(0.09%), 성동(0.08%) 등 강북권 중심으로 올랐다. 미아동 래미안미아1차, 래미안트리베라1-2차 등 아파트 전세가 250만∼500만원 상승했고 은평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3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동대문(-0.07%)과 서초(-0.07%), 강동(-0.01%) 등 아파트 전세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03%), 일산(0.02%), 분당(0.02%)이 올랐고 수도권에서도 전세 거래가 한풀 꺾이면서 인천과 용인, 과천, 이천, 안양, 고양 등 아파트 전세가 0.02∼0.03% 상승했다. 김은진 리서치센터 과장은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조치가 속속 진행되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며 “시행 시점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