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방송한 ‘금뚝’ 4회 방송에서는 어른들의 결정에 의해 결혼을 하게 된 현태(박서준 분)와 몽현(백진희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현태는 몽현에게 생모 영애(금보라 분)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한 채, 다짜고짜 결혼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진짜 시집살이는 결혼을 반대하는 생모가 아닌 결혼을 둘러싼 모든 일들을 좌지우지하는 또 다른 어머니 덕희(이혜숙 분)로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태도에 당황하던 몽현은 “결혼은 부모님들이 아닌 우리 둘이 하는 것”이라며 속마음을 되물었다. 이에 현태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음을 밝히며 결혼의 선택권을 몽현에게 떠넘겼다.
이어 현태는 창 너머로 몽현을 바라보며 “느낌 있네”라는 말과 함께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새롭게 시작된 막내커플의 러브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네티즌들은 “풋풋한 박서준-백진희 커플, 완전 잘 어울려”, “신세대 커플 박서준-백진희 ‘케미’ 최고”, “상큼한 커플, 분량 많이 늘려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철없는 압구정 날라리 현태와 한없이 여려 보이는 몽현은 겉보기와 달리, 저마다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겸비한 속 깊은 인물이다”라며 “시작부터 험난해 보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막내커플 현태와 몽현의 러브스토리는 작품을 즐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뚝’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가족과 결혼에 대한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