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1 대책보다 한달 앞서 강남 집값이 올랐다는 데…왜?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서울 강남권 집값이 ‘4ㆍ1 부동산 대책’에 한발 앞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ㆍ1 대책 이후 강남 일대 주택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선(先)반영되며 3월부터 집값이 상승 곡선을 탔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19일 리얼투데이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3월 수도권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 4구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강남 4구의 아파트 매매가지수(지난해 11월 기준 100)는 2월 98.17에서 3월 98.40으로 0.23포인트 올랐다. 송파구의 경우 2월보다 0.43포인트 오른 99.71을 기록한 데 이어 강동구 0.25포인트, 강남구 0.17포인트, 서초구 0.02포인트 순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4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는 집값이 일제히 내려갔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전체의 3월 매매가지수는 98.36으로 2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풍향계나 다름없는 서울 강남권에 4ㆍ1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미리 반영됐다”며 “실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수혜 대상에 포함된 만큼 4월도 오름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과천시 아파트값이 99.38에서 99.42로 소폭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시는 정부부처 이전, 재건축 난항, 보금자리지구 지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2월 111.72였던 아파트값 지수가 1년 만에 12.34포인트 떨어졌던 곳이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 등 13개 부처의 과천청사 이전이 시작되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시에 이어 이천시(0.25) 포천시(0.08) 안성시(0.02) 등도 집값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