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서희경은 단독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8언더파 64타)를 1타 차로 바짝 뒤쫓으며 수잔 페테르센(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010년 LPGA 투어 KIA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서희경은 3년 만의 정상을 노리고 있다.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도 돌풍을 예고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효주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64%로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만회했다.
 |
| 사진=KLPGA |
유소연(23·하나금융)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는 2언더파 70타를 쳐 최나연(SK텔레콤), 박세리(KDB금융) 등과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위(5언더파 67타)에, 3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52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한편 혼다 LPGA타일랜드에서 박인비(25)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쭈타누깐은 장타를 뽐내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