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96개국 중 193개국을 여행한 첫 한국인

‘할아버지! 어디가?’ 이해욱 전 KT 사장, ‘이해욱 할아버지의 지구별 여행기’ 출간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이해욱(75) 전 KT 사장이 전세계 193개국의 여행경험담을 담은 어린이용 세계여행 서적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이해욱 할아버지의 지구별 여행기’(예림당)는 지난 1971년 일본으로 출장간 것을 시작으로 2011년 남수단을 방문해 평생 193개국을 방문한 여행기가 실제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이야기해주듯 구수하고 정겨운 필체로 일러스트와 사진과 함께 실렸다.

여행기간 중의 겪었던 재미있는 경험담 뿐 아니라 지역마다 꼭 알아 두어야 할 정보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여행지의 문화, 역사도 소개돼 자연스럽게 세계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해욱 전 사장은 “어린이들이 호연지기의 기상을 기르고 넓은 세상을 향한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어린이용 서적을 출간하게 됐다”며 “독서와 공부도 필요한 덕목이지만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배워야 하고 여행은 이같은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은 체신부 차관을 거쳐 KT 사장을 역임했으며 은퇴 후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시작, 193개국을 방문해 전세계를 여행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네스북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하나HSBC생명이 온라인에서 조사한 ‘직장인 노후준비 실태’ 설문에서 ‘은퇴생활의 롤모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ryus@heraldcorp.com

‘할아버지! 어디가?’ 이해욱 전 KT 사장, ‘이해욱 할아버지의 지구별 여행기’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