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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 테두리 안테나 ‘베가’ 기술한계 넘다
베일 벗은 팬택 ‘베가 아이언’ 스펙 들여다보니
오늘 상암R&D센터 미디어 데이
금속테두리 전체가 안테나 역할
누구도 못한 수신감도 문제 해결

세계 첫 일체형 금속 옆면 눈길
기존 LTE보다 속도 4배 빨라
2.4㎜ 두께도 전세계 최소폭




팬택이 갤럭시S4 대항마로 메탈(금속) 디자인을 비밀병기로 한 ‘베가 아이언’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없었던 스마트폰 전체 테두리를 메탈로 감싼 디자인으로, 메탈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메탈 테두리 전체가 안테나 역할을 해 그동안 지적됐던 기술 한계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팬택은 18일 서울 상암동 R&D 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엔들리스 메탈을 구현한 LTE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 출시를 발표했다. 


엔드리스 메탈은 스마트폰 전체를 스테인리스스틸로 이어서 감싸도록 구현한 기술을 가리킨다. 팬택은 금속 덩어리를 깎고, 광을 내며, 표면을 곱게 만들기 위해 금속에 아주 가는 선을 긋는 헤어라인(Hairline) 공정 등을 거쳐 베가 아이언 디자인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스마트폰에 금속 느낌이 물씬 드는 감성을 주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가 아이언에는 지금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현하지 못한 금속 안테나(Metal Antenna) 기술이 적용됐다. 금속 안테나 기술은 금속 테두리 전체를 안테나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 기술로 금속 소재를 사용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수신 감도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

오른쪽 상단부에 보석을 연상시키는 쥬얼리 라이팅 디자인도 적용했다. 양방향 LED는 단말기를 뒤집어 놓은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전화, 메시지, SNS, 배터리 상태 등을 7가지 불빛(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으로 표시해준다.

나아가 5인치대 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셀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LCD 대비 색감과 시인성, 시야각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베가 아이언의 베젤은 전 세계 최소 폭인 2.4㎜로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75.5%까지 높혔다. 이 비율 역시 현존 가장 높다. 

서울 상암동 팬텍 R&D센터에서 18일 모델들이 ‘베가 아이언’을 선보이고 있다. 팬택의 야심작인 제품인 기존 LTE보다 속도가 4배 빠르고 금속 재질의 테두리로 수신감 문제를 해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베가 아이언은 1.7㎓ 쿼드코어 칩(퀄컴스냅드래곤 600프로세서)과 함께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듈을 탑재해 기존 와이파이 방식 대비 3배, 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GB의 고화질 영화도 20초 이내 다운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설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으로 접사, 풍경, 실내 등 총 9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아도 단말기에 탑재된 음성인식 엔진을 통해 사용자의 명령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준다. 시선인식이 적용돼 화면켜짐 유지, 화면방향 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 스크롤의 총 4가지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은 “베가 아이언은 팬택 전 구성원이 2년 가까이 준비한 제품으로 베가 넘버6와 함께 베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가 아이언은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90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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